김한권 (논설위원)
김한권 (논설위원)

지금 한국경제는 어렵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기름 값이 폭등하고 있다. 석유, 휘발유, 경유, 천연가스, 프로판가스, 모두 고공행진을 한다. 그러니 한국경제는 어려워지고 서민가게는 울상이다. 기름의 가격인상으로 생산원가가 오르니 기업의 생산물가가 따라올라 공산품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세계 곡물창고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하여 밀 등 곡물생산량이 위축되고 감량됨에 따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농산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엘리뇨 현상으로 국내채소들의 생산 감량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의 서민경제는 죽을 맛이다. 그러니 물가는 슬슬 따라 오른다. 그러니 음식점에 식사 값도 덩달아 인상된다. 서민의 호주머니는 점점 얇아진다. 참다못해 생활비가 폭등하고 가게 살림이 힘들어지니 기업에 다니는 사원들도 노조의 힘으로 임금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거기에 코로나로 인하여 풀린 유동성자금이 시중에 많이 풀렸고 물가인상이 가파르니 미국의 금리인상이 최고에 이르니 우리나라도 따라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고 있다.

내 집을 장만하고자 어찌하여 은행에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구입한 많은 도시의 젊은 직장인이나 가장들은 이자부담이 거의 두 배에 이르러 정말 걱정이다. 아파트 시세는 하락하고 이자는 오르니 안간 힘을 다하여 이자를 갚기 위해 분투노력하고 있다. 평소의 즐거움은커녕 행복지수는 추락하고 잘못하면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를 수 있다. 잘못하면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많은 중산층이 무너질 수 있는 심각한 현상이다. 정말 서민들은 죽을 지경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거의 마찬가지 형편이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 어떤가?

좋은 기술가지고 봉급 많이 받는 시멘트관련, 건설관련, 정유관련 등 많은 화물차 종사자들이 길거리를 메우며 연좌시위를 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직장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정말 한심한 관경이다. 그대들은 자기 자신의 이익만 있고 사회와 이웃, 국가는 죽어도 된다는 말인가! 일자리가 없어 대학을 나온 많은 젊은이가 오늘도 이력서를 몇 번씩 쓰서 여기저기 응모하며 일자리를 찾고 다니다 급기야 비관하여 우울증에 이르고 자살에 이르는 이도 있는데 이른 시국에 거리 통행을 막으며 국가경제를 좀먹는 화물연대노조가 되어서 될 일인가. 서민들이 비싼 기름 값에 그래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출근하려는데 주유소에 기름이 없어 노심초사인데 그래도 정유노조도 데모(시위)만 해야겠는가. 정말 한심하고 분노할 일이다. 조금이라도 이웃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즉각 본연의 임무로 복귀해야 한다. 오죽하면 정부가 강제 복귀명령을 내리겠는가. 이 한심한 화물노조들아!

이차에 정부도 대형 건설 화물기사가 될 수 있는 운전면허를 다량으로 배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옛날에 왜정시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선혈들이 가족,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재산을 팔아 몇 고비 죽을 고생을 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바치며 헌신한 선혈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가! 진정 양심은 있단 말인가. 다른 나라는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후퇴해도 된단 말인가.

소쩍새의 목에 피가 나는 절규로 호소하나니 건설화물노조와 정유노조는 좋은 집 나두고 추운 길거리에 나와 연좌데모 하지 말고 즉각 일자리로 복귀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대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이웃이 어려울 때는 부조금을 내고 나라경제가 어려울 때는 마음과 행동이 함께 하는 법, 즉각 거리 시위를 중단하고 일자리로 복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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