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19억여 원 투입, 738명 대상 노인 일자리 확대 제공...공익활동비 5만원 인상한 27만 원 지급

함안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해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량을 늘리고 활동비를 인상해 확대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노인일자리사업 확대는 관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능력과 여건에 맞는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소득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정부의 공공부분 일자리 추경 확정에 따라 국비 1억 149만 원, 도비 3045만 원 지원과 군비 7103만 원을 확보하는 등 당초 예산보다 2여억 원이 늘어난 19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10개 읍·면과 민간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함안군지회(지회장 이병찬)를 통해 지난달 42명의 참여자를 추가 모집해 총 73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확대 제공 중이다.

또한 군 자체사업 중 공공시설물정비사업의 사업량 증가, 경로당시설관리도우미사업 신설과 함께 지난달부터 기존 월 22만 원에서 5만원 인상한 27만 원을 공익활동비로 지급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특히 ‘경로당 시설관리도우미’ 사업은 읍·면 대표경로당과 다중이용 경로당 41개소를 대상으로 이용노인이 직접 시설관리와 환경정비, 중식 준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군이 1억 6000여만 원의 자체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12월 중에 참여 대상자 50명을 추가로 모집, 내년 1월부터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노인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군 자체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공원정비, 장례지도관리·복지지설도우미, 깨끗한 함안가꾸기, 지역아동센터봉사, 노노케어 사업 등 공익형과 행복나눔복지회사, 학교급식도우미 등 시장형 분야에 총 17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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