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청년, 공무원 대상 디자인 문화 확산 및 역량강화 교육 실시
디자인 가치 공유로 디자인산업 저변 확대 및 제조혁신 기대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디자인 문화 확산 및 역량강화를 위해 6월부터 기업인, 청년, 공무원 34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디자인 교육을 추진한다.

‘2022 디자인산업 통계조사(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디자인기업이 희망하는 정부지원사업 우선순위 중 자금(47.11%)에 이어 디자인 교육(19.3%)이 두 번째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디자인기업의 교육수요를 반영하여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15일 그랜더머큐어호텔에서 경남 ‘아이피(IP)경영인클럽’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교육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유니스트 김관명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인간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김 교수는 행동을 바꾸고, 기술융합을 통한 혁신과 사용자 경험을 이끄는 인간중심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의 미래가 없으며 디자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하라고 제언했다.

교육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미래를 점검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오는 19일에는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국민대 최경란 교수를 초청하여 ‘미래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6가지 감각’이란 주제로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미래 디자인 유행(트렌드)과 그 접점에서 갖추어야하는 소양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우수한 디자인 강사인력을 구성하여 하반기에도 여성기업, 벤처기업 및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디자인산업 저변 확대와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명희 도 기업정책과장은 “디자인산업 규모는 20조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라며 “교육을 통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디자인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디자인산업 발전과 제조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21년부터 기업당 최대 65만 원을 지원하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디자인 공모전인 ‘경남 K-디자인 어워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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