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도립거창대), 조선(거제대), 스마트기계(동원과기대) 분야 중장년 실직자, 기업재직자 대상 연 630명 디지털 전환교육
교육부 공모 선정으로 2년간 국비 36억 원 확보
경남도와 3개 전문대학, 중장년 디지털 산업인력양성 협업 시범 모델 구축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립거창대·거제대·동원과학기술대와 함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직업전환교육기관 시범운영사업(HiVE2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교육부에서 신설된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HIVE2유형)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이 신중장년 및 지역 산업체 재직자의 직종 전환과 경력 재설계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국도비 40억 원(국비 36억, 도비 4억)을 지원받게 된다.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전문대학은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특화산업 및 디지털 분야 산업과 연계된 교육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과정(비학위과정)을 제공하며, 중장년의 디지털 직업전환교육기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도립거창대는 드론, 거제대는 스마트조선, 동원과학기술대는 스마트기계분야에서 도내 실직자 및 기업 재직자 인력양성 디지털 전환 교육사업을 추진하며, 대학별 과정에 따라 연 630명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도내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예비 평가를 거쳐 3개 대학 협력체(컨소시엄)를 선정하여, 교육부 공모를 신청하였다.

사업 추진 전략은 ‘디지털 전환시대, 경남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전문대학’이라는 비전으로, 드론, 조선, 기계 분야의 신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 전환교육을 추진하도록 계획하였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12개 ‘전문대학-광역자치단체’ 연합체가 신청하였으며,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경상남도 직업전환교육기관’을 비롯하여 ‘부산광역권 디엑스-아카데미(DX-Academy)’, ‘광주광역시 빛 누리(LIGHT NUri) 디엑스-아카데미(DX-Academy)’, ‘충청북도 직업전환교육기관’, ‘충청남도 직업전환교육기관’ 등 총 5개 연합체가 선정되었다.

경남도와 3개 전문대학의 세부 사업내용은 △ ‘도립거창대 드론분야’는 전산프로그램 활용, 표준현장실습, 드론국가자격취득, 동영상 촬영 △ ‘거제대 스마트조선분야’는 로봇제어, 안전보건, 표준현장실습, 선박생산설계 전문과정 △ ‘동원과학기술대 스마트기계분야’는 코딩교육, 표준현장실습디지털 제조전문가 자격, 스마트팩토리 운영2급 과정 등을 운영한다.

김상원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도의 항공, 조선, 스마트 기계 분야에 대한 중장년 인력 양성과 도내 전문 대학의 특성화 사업분야가 만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도내 중장년층이 도립거창대, 거제대, 동원과학기술대의 디지털 전환 교육에 참여하고 취업지원을 받게 되어, 산업별 맞춤형 인력 양성과 실직자 해소 및 취창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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