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처분 취소소송에서 최초로 승소’한 후. 사비로 경찰의 보다나은 대민 민원봉사를 위해 각고의 심혈을 기울여 ‘민원업무 민형사상 참고자료집 책자’를 발간하다

1989년 경찰에 입문한지 35년, 초임시절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공무원헌장 인권강령 표기사항을 다짐하며 직무를 수행해 왔고 경찰 직무를 다하는 그날까지 전력투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친절과 봉사로 국민에게 다가서는 민중의 지팡이’ 거창경찰서 민원실장 신득용 경감.

거창에서 태어난 신경감은 위천초등학교, 위천중학교, 거창농고 토목과를 졸업후 1982년 부산으로 직행하여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의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하여 돈을 벌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2년여 기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입대를 하여 철원 최전방 155마일 철책 15사단 GOP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부산의 서면일대의 학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경찰공무원이 되었다. 첫 발령지는 치안의 1번지로 불리는 부산진경찰서로 27년을 근무하였는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전장을 방불케 하는 치안 일 번지 경찰서였기에 몸은 힘들어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근무했던 곳으로, 타 지역에 발령을 가도 ‘부산진경찰서에 근무했다면 직원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정도의 힘든 곳’이기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근무시절이던 90년대 초, 초임시절 사명감에 불타는 시절로 흉기를 들고 사람을 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의경한명과 경찰봉만 소지한 채로 현장에 출동하니 현장의 주점에서 여덟 곳이나 흉기로 사람을 해하고 몹시 흥분한 가해자가 있었다. 당시의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 몹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1시간여 대치하면서 대화와 설득으로 흉기를 버리게 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물리적 행사 없이 사무실로 연행하여, 당시의 선임자들은 신경감을 기특하게 여기면서 ‘겁도 없는 놈’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후에도 술을 마신 후 흉기를 들고 자해하며 가까이 오면 찌르겠다고 소동을 벌이는 사람을 신고현장에서 대화와 설득으로 마무리하여 큰 피해 없이 해산시켜 마무리한 일들,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창문 아래로 4미터가량을 뛰어내려 검거한 일 등과 마약투여자, 환각물질 흡입 난동자 제압 등등 현장에서의 수많은 경험들이 신경감의 기억속에 지금도 생생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긴박한 상황들의 연속에도 초연히 대처하며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학창시절 호국무예 국술원에서 배운 호신술 덕분이었다고 한다.

또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생을 하직 할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소신대로40대 후반에 시작한 방송통신대 법학과는 4년동안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했다. 이러한 배움의 결과와 함께 부산진경찰서 교통민원부서 근무 시 과태료 업무담당 행정소송 수행자로 상대 원고의 과태료처분 취소소송의 소제기에 따른, 법원 답변서와 준비서면, 반박답변서 제출과 법정출석 변론 등 경험을 축적하여, 민사에 대한 소송관련 서류와 답변내용 방향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1년의 소송 끝에 최종 상고심에서도 승소’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최초의 과태료 소송으로, 판례 형성이 내부 지식관리 시스템에 게시되어 전국의 해당업무 담당자들로부터 문의와 상담이 쇄도했고, 그때마다 상세한 진행과정 상황 등을 고지해 주어 문의자들의 감사인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경험은 자신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는 신경감은 무엇이든지 몸소 체험해야 그 진실과 까닭을 알 수 있고 비슷한 상황에도 대처할 능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연고지 신청으로 2016년 5월 경남경찰청으로 발령받고 진주경찰서 상대 지구대, 충무공파출소 등의 근무를 거쳐 2021년 7월 거창경찰서 민원실장으로 현재에 이른 신경감은, 성실하고 근면하며 항상 인자한 모습으로 대민 봉사는 물론 친화력 또한 높아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민원실 근무경력만 보면 12년이며 민원의 다양한 상담을 접하면서 대처의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최초 민원업무를 시작했던 과정부터 그동안의 상담을 경험하는 동안, 민원업무 민형사상 참고자료집 책자발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자료들을 수집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각고의 노력으로 고향 거창에서 마침내 완성을 하였다고 한다.

민원업무에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의미로 시작하여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여 사비를 털어 책자를 만들었고, 타 경찰서 민원실 및 기타 민원부서의 관심있는 동료들에게 배부하는 일을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접점부서의 직원들에게 전파하여 대민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여 보다나은 대민 민원 서비스로 민원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일처리로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립하자는데 의의가 있으며, 민사사항은 ‘경찰의 민사관계 불간섭의 원칙상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상세한 사항은 법률전문가와 상담토록하고 기본적 사항의 고지에 그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의 경찰서 민원실은 물론이고 같은 부서 근무를 하였던 동료들 그리고 인접한 경찰서의 동료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필요하다면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경찰서와도 지원방법을 건의중이고, 국민들을 위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하는 신득용 경감!

신경감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단어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대로 대민 민원봉사에 여념이 없지만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 간의 경험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민을 위하는 봉사로 고향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쏟아 붓는 소명을 다하기에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우선으로 우리의 이웃이자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고 있어 거창경찰의 앞날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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