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향연, 22일까지 다채로운 공연 풍성

진주 출신인 작곡가 이상근(1922~2000) 선생의 음악과 그 음악을 기리기 위한 ‘2023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해봄아트홀, 남강야외무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시는 ‘영남음악의 대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로 평가받는 이상근 작곡가의 작품세계와 음악정신을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뜻깊은 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부활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교향곡, 실내악곡, 독주곡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주된다.

개막공연은 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시립교향악단(지휘 정인혁)과 진주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지, 테너 이재식 교수가 협연해 ‘이상근 가곡을 노래하다’로 진행되며, 폐막 공연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객원지휘 이정호)과 소리꾼 박애리, 팝핀 현준이 함께하는 ‘공감 그리고 어울림’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시민과 소통하는 프린지 콘서트가 8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남강야외무대 및 진주성에서는 그랜드 음악회를 비롯하여 합창과 재즈 공연, 토크가 있는 음악회 등이 열리며, 해봄아트홀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 등에서는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트럼펫 연주, 앙상블 비아노바, 벤투스브라스 금관 5중주 등 멋진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제4회 진주이상근 창작(가창)동요제’가 11일 오후 7시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국제작곡 콩쿠르’가 17일 오후 5시에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개최되어 신진 작곡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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