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온라인 도박)를 낮춰요!

 (사진=거제시 제공)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5개교 1학년 1,270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권영심-권영심상담심리연구소장)를 초빙하여 “온도를 낮춰요”라는 주제로 청소년 온라인 도박 중독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초4, 중1,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및 온라인 도박 이용 진단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중·고생 88만명 중 온라인 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2만 8,828명으로 이중 40%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거제시는 2022년부터 청소년 온라인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고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적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청소년 중독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특강을 기획했다.

이번 특강은 △돈내기 게임의 심각성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도박 위험성 △청소년 중독문제 법률 바로 알기 △청소년 건전 성장을 위한 자기 위로 △문제별 위기 대처 및 회복 △질의, 응답 등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도박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청소년이 전문성 있는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 예방 또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고 반드시 회복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교육을 들은 청소년은 “친구가 도박을 하는 것을 알았지만 돈을 안 빌려 줄 수가 없었는데 돈을 빌려준 것만으로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법을 알아서 놀라웠다.”라며,“호기심에 시작한 도박으로 빚도 생기고 친구 및 가족간의 갈등이 생겼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문제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센터는 청소년 중독예방 및 청소년기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의 어려움을 위해 심리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055-639-4985, 국번없이 1388)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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