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설계, 공무원이 직접 한다

(사진=하동군 제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새해 소규모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한 주민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건설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4반 26명의 합동설계단을 편성해 지난 1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여간 합동설계를 실시한다.

설계 대상은 본청 및 13개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85건에 사업비 41억 2300만원이며, 내년 상반기 중 100% 발주·준공된다.

특히 군은 설계 앞서 지난 8일 합동설계단 운영계획 공유를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한 후 읍·면장, 군의원, 마을이장, 새마을지도자, 이해관계인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매주 정기회의를 통해 보고하고 해결하면서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자체설계를 통해 2억 4700만원의 설계 용역비 절감 효과는 물론 경력이 부족한 시설직 공무원의 기술 습득과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승호 건설과장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예산절감과 함께 2024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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