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모임,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 어려운 가정에 전달

(사진=함양군 제공)
(사진=함양군 제공)

함양군 함양읍은 지난 17일 연말을 맞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함양읍 중촌마을 정상근 이장이 김장배추와 농산물을 제공하였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양념으로 정성껏 만들어진 김치는 관내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감수연씨는 “한국에서 배운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다른 가정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한 시간이 됐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김장봉사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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