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수)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테이지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앙상블
독일 작곡가 슈만과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피아노 4중주 선보여

2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공연이 오는 2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봄의 에너지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앙상블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 비올리스트 임세민, 첼리스트 채훈선, 피아니스트 배재성이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은 2019년 KBS한전음악콩쿠르 전체대상,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독일 클로스터 쇤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2위 등을 수상한 주목 받는 신진 연주자다.

비올리스트 임세민은 만 17세의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으며, 2023년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수석으로 1년 조기 졸업했다. 성정음악콩쿠르에서 전체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첼리스트 채훈선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와 뮌헨 국립음대를 졸업했고,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단원, 서울시향 객원수석을 역임했다. 룩스 트리오의 첼리스트로서 2018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고 발트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배재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손민수를 사사 중이다. 이화경향콩쿠르,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최근 제네바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에 진출해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들이 이번에 연주하는 프로그램은 독일과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4중주 (E-flat장조, Op.47의 3‧4악장) 연주로 시작해 가브리엘 포레의 피아노 4중주(제1번 C단조, OP.15)를 통해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음악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월 하우스콘서트 공연은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천원, 유료회원 1천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5-580-362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우스콘서트는 객석이 아닌 무대 바닥에 앉아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보고, 듣고,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음악의 현장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2013년 도입 이래 현재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그니처 공연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며 공연장을 비롯한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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