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어제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그 공약의 내용에 처음에는 오보가 난 줄 알고 해프닝으로 생각했습니다.

(비교 시각자료를 제시하며)

왼쪽 자료는 4월 26일 저희 캠프가 밤을 세워가며 만든 미세먼지 공약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자료는 어제 조진래 후보가 발표한 미세먼지 공약입니다.

배포해 드린 자료를 한번 확인해 보시면 두 후보의 공약이 거의 정확하게 동일합니다. 특히 ‘맘즈 프리존’은 우리 정책팀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신조어입니다. 그것까지 베꼈습니다.

한국사회는 논문표절로 심각한 사회혼란과 몸살을 앓은 바 있습니다. 김병준 총리지명자는 논문 표절로 중도사퇴하기까지 했습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선거가 앞으로 27일 남았습니다.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어지럽게 해도 저희 허성무 캠프는 오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창원시장 후보의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에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진래 후보에게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로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조속히 해명하고

105만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창원시장이 되고자 하는 분이 상대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할 적폐에 해당합니다.

창원의 미래가 담긴 로드맵조차 준비하지 않고 다른 후보의 공약을 훔치거나 베낀 인물이라면 창원시장의 자격이 없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허성무 선거대책위원회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허성무 선대위 김성진 대변인(010-4576-234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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