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초, 유치원·전교생·교직원 김장김치 담가 11개 경로당에 나눔 실천

 

  하동 북천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유치원과 전교생, 전교직원이 힘을 모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 담그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김치에 담긴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아울러 학생 및 전교직원의 작은 정성을 이웃에게 베풀 줄 아는 나눔 교육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부모 대표 어머니도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이웃 어르신들께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절여 놓은 배추의 속을 채우고 버무리면서 모두 즐겁게 김장을 했다.

  또한 교직원과 함께 담근 김치를 학구 내 11개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아울러 북천초 전교직원들에게는 진정한 ‘청치마’ 청렴 동아리 활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내가 만든 김치를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린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했다”며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고마워하시며 내 손을 잡아 주셨을 때 참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북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따뜻하고 바른 품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나눔 교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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