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뮤지컬, 연극, 전통연희극, 국내외 거리예술공연까지 총 48편 81회 공연 올려 -350명의 출연자와 210명의 스탭 등 약 560여 명의 제작진 참여 -관람객 14,709명 유료공연 티켓판매율 94.9% -젊은연출가전

 

연극으로 떠나는 즐거운 휴가’를 슬로건으로 7월 26일(금)부터 8월 6일(화)까지 밀양연극촌, 밀양아리랑아트센터, 표충사, 얼음골 등 밀양시 주요 명소에서 진행된 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8월 6일 이순재·손숙 주연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5일간에서 12일간으로 축제 기간을 늘리고 작품수 또한 29편에서 48편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청년K-STAR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우수연극 10편, 해외 우수연극 1편, 전통연희극 3편 등 초청작 14편과 경연 부문에 참여한 젊은연출가전 3편, 낭독극전 3편 등 6편, 국내외 거리예술공연 11개 팀 38회 공연 등 밀양시 곳곳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12일간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또한 우수 작품들의 열띤 경연으로 주목받은 젊은연출가전 작품들은 무대에

대한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연출적인 고민들로 극장을 가득 채웠고, 낭독극전 작품들은 한국연극의 미래를 예감케 하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젊은연출가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핏대>(연출 김정근)는 부자(父子) 간의 상처와 아픔을 주제로 견고한 희곡 구성과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었다.

낭독극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여행자의 <박씨전>(연출 이준우)은 고전소설을 새롭게 재현하여 우리 시대 관객과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었다.

 560여 명의 배우와 스탭, 15,393명의 관객이 밀양공연예술축제와 함께함으로써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하였고, 20주년이 되는 2020년 축제의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8월 6일 오후 7시 30분,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예정되었던 폐막공연 극단 예도의 <나르는 원더우먼>이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은 “19년 역사의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밀양시민이 함께 노력하여 성취해나가는 밀양의 자랑스러운 역사 그 자체라며 공연예술축제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태경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은 폐막사에서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성대한 20주년이 되는 2020년 ‘대한민국 연극의 해’를 맞아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그 중심이 되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문화예술로 꽃피는 밀양시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축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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