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풍경사진작가이자 가곡동장인 배재흥(57세)씨가 지난 20일 밀양시립도서관 5층 시청각실에서 재약산 사자평 생태 사진 강의를 실시했다.

이 날 강의는, 14년 동안 촬영한 재약산 사자평의 생태를 소개하는 자리로, 담비, 오소리, 삯, 고라니 등은 동영상으로 소개했고, 천남성, 망태버섯, 오리나무 등 희귀 식물들은 사진으로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강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작가가 직접 촬영한 동식물과 곤충들의 설명뿐만 아니라 그에 얽힌 각종 경험담을 실감나게 이야기 해주니 너무 신비롭고 흥미로워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배재흥씨는 “많은 시민들이 재약산 사자평 생태를 접하고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세계를 아끼고 보호하는 의식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는 약 580,000 ㎡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습지이다.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으며,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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