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부산·경남서부 마산지부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지난 11월 3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한국불교금강선원 성덕사에서 ‘제 4회 종교연합사무실 종교경서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불교 대조계종 총무원장 대공 법해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을 토론회 장소로 제공하면서, HWPL 부산·경남서부 마산지부와 공동개최 하고 기독교, 불교 지도자등이 참석하여 종교 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소통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불교 및 기독교 지도자가 패널로 참석하여, ‘믿을 만한 경서’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발제에 나선 불교 측 대한불교 대조계종 총무원장 대공 법해스님은 “참된 경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되고 바른 길로 가도록 깨우쳐준다. 성경이나 불경 모두 성인들이 한 말씀이기에, 그릇됨이 없어 어떤 경서든 읽고 깨닫는다면 악한 사람도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불경에서는 성인이 되는 수행법으로 사성제와 팔정도를 기본으로 한다”라고 발제했다.

이어서 불교 측 무학산 완월암 심오스님은 “불교의 경전은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그 근본을 찾는다면 아함경에서 반야경을 거쳐 오늘날 화엄경과 법화경을 주로 보고 있다. 핵심 가르침으로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의 법이 경서에 기록된 근본 가르침이라 볼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바른목회 연구소 패널은 “경서는 신의 글이기에 기록된 목적이 일반 서적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경서는 인류의 원론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어야 하고, 성경에는 생로병사의 원인과 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목회자로서 사찰에서 경서를 기준으로 토론회를 참여하게 되어 새롭다”고 밝혔다.

HWPL 마산 종교사무실 관계자는 “사찰에서 종교경서비교 토론회를 개최하며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이해하고 화합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이어 “각자 믿는 종교와 경서가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획기적이고 유익을 주는 것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HWPL은 지구촌에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게 평화의 유산을 물려주자는 목표아래, 한반도 세계 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장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38항’을 지난해 제정 공표한 후, UN 총회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종교연합사무실을 통해 경서비교확인 작업을 하고 종교간 화합과 종교대통합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현재 해외에는 129개국 251개소, 국내에는 31개소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2019년 10월기준)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꾸준히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마산지부에서는 2020년 1월 HWPL 종교평화캠프가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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