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벼 소식재배 연시회서 신기술 선보여, 노동력 절감·병해충 및 도복 경감 효과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벼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 소식재배’ 신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함양농협과 공동으로 소식재배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12일 오전 10시 함양읍 한들 이홍주 농가 포장에서 서춘수 군수를 비롯해 벼 재배 농업인, 관계공무원, 농협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소식재배 기술을 선보이는 연시회를 가졌다.

벼 소식재배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 재배 신기술로 기존의 재배방법과 달리 벼를 드물게 심는 방법으로 단위면적당 필요한 모판 소요량을 대폭 줄이고 육묘노동력과 비용 절감, 병해충 및 벼 도복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적 어려움은 농업인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벼는 특히 타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작목이어서 경영비와 노동력을 대폭 줄 일수 있는 소식재배 도입은 벼 재배농가들에게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용이앙기 등을 지원하고 20ha 4농가에 벼 소식재배를 할 계획이며 올 가을에 최종 수확 평가를 거쳐 앞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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