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권 (논설위원)
김한권 (논설위원)

오는 3월이면 전국동시 농협조합장 선거가 이루어진다.

산림조합장 등 여러 조합장 선거도 이루어진다. 벌써부터 새해 인사에 온갖 홍보물이 오기 시작한다.

물론 이해한다. 최선을 다해 불법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홍보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원래 농협조합장 선거는 금권 선거라는 말이 많은 사람에게서 회자한다.

이제 이번 선거부터는 금권선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표하고, 조합원의 보다 편리한 업무를 보도록 돌보며, 신규 사업을 잘 개척하여 조합원의 소득이 증가하며, 투자한 금액에 대한 배당이 보다 안전하고 보다 넉넉한 수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조합장의 임무다.

뿐만 아니라 농업조합의 착실한 경영을 하여 조합원이 보다 편리한 업무를 보며 도움이 되게 하는 일이 조합의 최상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시골에도 많은 지역의 단위농협이 많지만 어떤 곳은 토요일 일요일도 주유소가 문을 열어 농민, 아니 조합원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반면 어떤 조합은 토, 일요일도 문을 닫아 주유를 하러 갔으나 문을 닫아 황당히 다른 주요소를 찾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런 조합장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조합직원들에게 조금 편리하게 쉬게 해주어 인기를 끌려고 하는 의도는 이해하나 너무한 것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적어도 일요일은 쉬더라도 토요일까지는 당번을 두어 주유하는 것이 시골의 농사일에 비추어 올바르다 할 것이다.

같은 지역인데도 이렇게 다르고 조합장의 가치관이 다르니 우스운 일이다.

농협직원의 편리를 위한 것이 조합장의 할 일이 아니고 조합원 전체의 편리를 위한 것이 바르다 할 것이다.

거창지역의 사과마트를 경영하는 조합은 조합장이 경영을 잘하여 군민 등 이용하는 모두의 칭찬이 자자하다. 첫째 판매 보급하는 상품들이 다른 곳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주유소 기름이 그렇고 마트의 상품가격이 그렇다. 물론 농사에 필요한 자제도 다른 곳보다 싸다.

그러니 자동으로 손님들이 그곳을 찾게 되며 저절로 사용하는 시민의 호주머니를 절약시켜주게 된다.

이런 조합은 경영을 잘하는 것이며 바로 그런 조합장을 선출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다른 농협이 하지 않는 세차장을 경영하여 싸게 그리고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는 시설을 확충해 주는 것이다.

이러니 누가 좋아하지 않겠는가. 모든 조합장은 이런 조합장의 경영을 전국에서 모두 모범으로 삼아 배워야 할 것이다.

금권을 써서 무조건 당선만 되면 그만인가!

일단 당선되면 조합원이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하게 해야 하며 더 편리한 일상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경영, 그런 조합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금권 선거를 하지 않아도 재선, 아니 삼선도 될 것이다.

이런 조합장을 뽑아야 하고 이런 조합장이 당선되어야 우리 사회가 좀 더 발전할 것이며 조합원위 삶이 윤택해 질 것이다.

이번 농협 조합장 선거부터는 정말 깨끗하고 올바른 사람을 선택해 주기 바란다.

만약 농협이나 각 조합장이 당선된다면 그대들은 물론 경영의 머리가 있고 마음속에 조합원을 위한다는 경영철학이 정립된 조합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거창지역의 사과마트 경영하는 조합장의 본을 받기 바란다. 어찌하든 조합장이 된 분은 한 지역의 지도자에 속한다.

제발 철학을 가진 농협조합장이 되어서 경영도 잘 해주기 바라며 내가 그 조합장 자리를 떠날 때 그래도 그 분이 일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조합장들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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