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지속가능경영 확산 포럼’ 개최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표창 수여…ESG경영 확산 업무협약 체결
실무형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 관계자 호응 얻어

지속가능경영확산협약체결 (사진=경남도 제공) 
지속가능경영확산협약체결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경영(이하 ‘ESG경영’) 참여와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제도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서도 공급망을 대상으로 ESG 진단‧실사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ESG경영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국내외 ESG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공유하여 기업의 ESG경영 자발적 참여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럼을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경상남도의회 한상현 도의원,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경남 ESG 자문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포럼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의 개회사 ▲ESG경영 우수기업 표창 ▲ESG경영 확산을 위한 협약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ESG경영 우수기업에는 ㈜현대정밀(경남 창원시 소재)과 ㈜코렌스(경남 양산시 소재) 2개사가 선정되었다.

지속가능경영우수기업표창 (사진=경남도 제공) 

㈜현대정밀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과 태양광 설치를 통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장학회 설립을 통한 사회 기부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코렌스는 ESG 관제센터 구축, 사내 지게차 전량 전동화 전환, 노사공동 사회 공헌활동 실현 등의 공적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날 경남도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국내 대표 에너지솔루션 및 플랜트 기자재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전기차·2차전지 부품 제작사인 신성에스티(주), 발전설비 및 건설장비 부품 제조사인 ㈜일성엠텍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는 ESG경영 시책 발굴 및 분위기 확산을,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선도기업으로서 공급망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 ESG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신성에스티(주)’와 ‘(주)일성엠텍’은 ESG경영 자발적 참여 및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김기범 팀장이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주제로, 대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도입배경과 평가 절차(프로세스), ESG 활동 현황 등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션커뮤니케이션즈 장경국 대표의 ‘사회적책임(S)과 지배구조(G)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방안’과 ㈜나이스디앤비 이다흰 프로의 ‘중소기업에서 실천 가능한 ESG경영 방안’에 대한 발표도 실무적으로 접목 가능한 주제로 기업 관계자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김현수 교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과 우리기업으로의 시사점’을 발표하여, 최근 ESG 관련 최대 현안으로 부상되는 ISSB의 ESG 공시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최근 국내외 ESG 정책변화에 대한 도내 기업의 대응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ESG경영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경남도가 기업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남형 ESG 컨설팅 지원을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진단의견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ISO 인증지원, 사업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정개선 지원 등의 신규사업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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