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문화예술협회 회원과 지역사회 어르신들 대상
“현대미술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결과물과 함께 콜라보 전시
18명의 작품 22점 내걸어
이 과정에서 의령고등학교
창작실 전시실 공간 선뜻 개방
지역사회 또 다른 소통 ‘주목’

현대미술을 연결고리로 하여 의령 지역사회의 소통을 추구하는 홍의문화예술협회의 제2회 “예풍전”이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의령고등학교 3층 살짝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홍의문화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메세나협회 한국예총경남협회 (사)한국미술협회의령지부 의령고등학교가 후원했다.

이번 “예풍전”은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한 “현대미술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결과물이 함께 선보이는 콜라보 전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국 1호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의령고등학교가 “현대미술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1층 창작실 공간, 콜라보 전시에 3층 살짝갤러리 공간을 지역사회에 선뜻 내줬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의 또 다른 소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콜라보 전시에는 임미숙의 ‘최고!’, 이지자의 ‘가을 향기’, 전진수의 ‘2023-근원003#’, 이서진의 ’거울 속 나의 모습’, 박덕남의 ‘아침 이슬’ ‘봉황이 되는 꿈’, 김남희의 ‘연분홍 치마’, 박소영의 ‘화려한 외출’ ‘무소불위(無所不爲) 난 할 수 있어’, 남차현의 ‘모란이 필 때까지’, 강현숙의 ‘쉼’, 이지연의 ‘행복’, 김경옥의 ‘그리움’, 백현란의 ‘친구들’, 손영석의 ‘바램’, 양재섭의 ‘챔질-바늘걸이’, 이종균의 ‘봄날’, 한희숙의 ’흥과 멋, 전미경의 ‘태몽' ‘오복’, 유종철의 ‘카멜레온 이모티콘’ ‘Shine On Me' 등 18명 미술 작품 22점이 내걸렸다.

특히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한 “현대미술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결과물인 어르신 작품은 10점이다. 이들은 지난 9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의령군 어르신 현대 한국화 미술의 표현 (6차시) 수업 및 실습을 받았고, 2번의 보충 수업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번 제2회 홍의문화예술협회 “예풍전” 및 “현대미술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콜라보 전시는 △예술 활동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하고 안정된 정서, 성숙한 문화예술의 세계와 보다 높은 예술 감각의 세계를 알려주고 소통하고 △문화예술 소외지역이며, 인구 노령화 현상과 인구 소멸지역인 의령군에서 지역민과 현대 한국화 작품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활동과 작가와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여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임미숙 총괄위원장은 “찾아가는 문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노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며, 노년기 우울증 등 사회적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해소하고 지역의 작가에게는 문화예술 역량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민과의 함께하는 콜라보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다양한 기법과 작가들의 비구상의 세계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지역민과 함께 콜라보 전시로 문화예술 의식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며, 노인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성취감과 보다 높은 예술 감각의 세계를 창조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앞서 ‘홍의문화예술협회’ 첫 기획전은 의령의 종합예술단체를 표방하며 지난 2022년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의령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서예, 문학,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 분야에서 작품을 내걸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홍의문화예술협회’는 “오랜 세월 의령의 종합예술단체가 없다는 아쉬움에 늘 갈망해왔었습니다. 2021년 10월 창립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한 코로나의 여파로 부득이 취소를 하게 되었고 2022년 7월 4일 ‘예풍전’이란 이름으로 ‘의령에 예술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뜻에서 의령문화원 주최로 창립기획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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