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3주 이내 고열, 복통 등 발생 시 신속히 병원 진료받으세요.

(사진=통영시 제공)
(사진=통영시 제공)

통영시보건소(소장 오영미)는 27일 쯔쯔가무시증 환자수가 최근 4주동안 크게 늘어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3급 법정감염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한다. 외부활동 1~3주(잠복기) 후 갑자기 40℃ 가까운 고열, 두통, 복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까만 딱지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진드기물림이나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23. 11. 18. 기준 전국적으로 3,91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사망자는 10명(치명률 0.26%)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742명(18.9%) 〉전남 682명(17.4%) 〉충남 588명(15.3%) 〉전북 506명(12.9)으로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통영시도 11월 들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늘고 있어 쯔즈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동 마을방송 안내, LED 전광판을 통한 대시민 홍보, 마을회관 및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진드기기피제 자동 분사기 31개소를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진드기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베기, 농작업(텃밭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전‧후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나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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