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합천소방서 제공
사진=합천소방서 제공

합천소방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최근 5년간 합천군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156건, 인명피해 7명(사망4, 부상3), 재산피해는 11억6백만원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61.5%(96건)가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중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는 9건이 발생하였고 1명이 사망하였다.

화목보일러는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지역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난방비 절약 효과로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산불로 확대될 위험도 크고, 온도조절장치가 없으면 과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불이 옮겨붙기도 쉽다. 또한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검사, 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예방관리도 취약한 편이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변의 땔감 등으로부터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며,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도록 한다.

둘째,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아야 한다.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도록 해 불티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고,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 번 이상 해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 발생 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소화기를 보일러 주변에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에 비치해 조기 화재에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형용 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민들께서 안전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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