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곳 중 도내 2곳(진주시, 통영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2024년 예비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3년간 1곳당 최대 200억 원 지원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에 진주시, 통영시 2곳의 조성계획이 승인돼, 전국 시도 중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인 4대 특구 중 문화특구로, 전국 42곳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여 7개 권역별 2곳 내외, 총 13곳의 조성계획이 승인됐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는 내년 예비사업을 포함하여 4년간(2024~2027년) 집중적으로 육성되며,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서부 경남이 함께 쌓아온 문화자산을 활용한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상단의 가치를 담아,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광역연계형 앵커사업으로 ▲남강 기업가정신의 길, ▲보부상 시장길, ▲차문화 명상길 등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권 문화관광 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전략사업으로 ▲문화기업가를 육성하는 강주 문화상단, ▲문화를 중계하는 진주 문화플랫폼, ▲문화사람을 연결하는 1949 청동다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유수 예술가, 무형 문화재,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긍정과 변화의 성장 문화도시 통영’을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과거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통영,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는 도시 브랜딩을 차별화한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역연계형 앵커사업으로 통영의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하는 공예·디자인·메이커스 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로 도시 변화를 긍정하는 12가지 도전으로 ▲통영 도시브랜딩 통영! 그 자체가 예술, ▲닻과 돛, ▲예술교육 중개소, ▲늘 함께 문화, ▲통영 12 캠퍼스, ▲지속가능예술 캠프, ▲통영 음악벨트, ▲창작캠프 통영, ▲예술여행, ▲열두가지 문화상점, ▲통영 문화도시센터, ▲앵커사업 등 12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진주시와 통영시는 내년 1년간 컨설팅과 예비사업을 거쳐 조성계획을 더욱 구체화하여 사업을 내실 있고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의 내년 예비사업 추진 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2024년 12월경 최종 문화도시에 지정되며, 2025년부터 3년간 1곳당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국 13곳 중 우리 도내에 2곳이 승인된 것은 우리 도의 문화예술 자원과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진주시와 통영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조성하여 문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경남도가 대한민국의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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