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me story - 기범이 스토리 보드 2 

 

give me story - 기범이 스토리 보드 2

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촛불혁명이 가져다 준 참회의 길  

나는 새누리당에서 둥지를 옮긴 철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몇 번의 선거 경험도 있다. 권력의 달콤함은 맛보지 못했지만 기득권이 아니었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 삶을 돌이켜 그때를 생각해 보면 그냥 그저 그런 정치인이었다.

솔직히 정치 상황을 두고 여러 제의와 조언들이 있었다. 비난과 비판, 질책이 뻔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또 현실적으로 녹녹치 않을 것이란 것도 알면서도 민주당으로 옮긴 이유는 촛불혁명에서 보았던 국민들의 목소리와 내 이웃들의 이야기 때문이다.

사실 촛불혁명의 목소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이 무능한 정치권에 대해 내린 명령이었다. 나 역시 그 명령에 자유로울 수 없는 정치인이었고, 가슴 깊은 참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기득권의 때를 다 씻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마음만은 너무 편안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세 명의 아이들을 볼 때에도 지금은 그렇게 부끄럽지 않다. 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give me story - 기범이 스토리 보드 3 

느낌 있는 도시 거창 

거창이라는 도시를 브랜딩 하자.

한 폭의 고풍스러운 그림 같은 유럽의 도시나 요트가 한가로이 떠있는 지중해 해안도시, 자연속에 안겨있는 생태도시 등등.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상상을 할 것이다. 그 상상 속에 내가 살고 있는 거창이란 도시는 어디쯤 있을까?

책을 읽다가 ‘성격 있는 도시를 좋아한다’ 는 어느 여행가의 표현이 나는 참 좋았다. 그 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살아 있는 도시. 나는 이번 선거에 내 고향 거창을 ‘느낌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거창 사람들이 살아왔던 이야기가 도시의 역사로 디자인 되고, 거창 사람들의 생각이 생활 속 공공의 플랫폼이 되는 그런 도시. 내가 정치를 하며 만들고 싶은 도시의 밑그림이다. 그 그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 같이 만들어야 한다. 정말 같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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