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022.11.01

 

도서지역의 쓰레기 수거 처리를 위한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향후 해양쓰레기의 처리를 위한 광역화 신재생에너지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40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태규  도의원(통영, 건설소방위원회)은 경상남도가 해양쓰레기 처리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반면에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대해서는 개별 시ㆍ군의 업무로 치부하여 비교적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규 의원은 “최근 여행, 낚시 등 여가활동을 위해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도서지역에는 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육상으로 운송하여 처리해야 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남도에는 전체 806개의 섬이 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496개의 섬이 통영시에 집중되어 있어 시에서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의 한계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상남도에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서지역 쓰레기 수거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의원은“통영시에서 2023년 준공예정인 해양자원순환센터에는 민간과 업무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그물, 스티로폼, 비닐 등 폐합성수지를 열분해하여 백등유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 시설은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89.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해양쓰레기 처리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재정을 투입하지 않아도 쓰레기 처리를 계속 할 수 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매사업을 하여 불법투기 예방과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경상남도는 해양쓰레기 처리비용의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광역화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건립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며, 도서지역 쓰레기는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에서 끝나지 않고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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