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영협의회 규정 제정, 2024학년도 활용 방안 논의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 통영중앙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운영협의회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통영중앙중학교 학교복합시설(1300㎡)은 통영시와 협약하여 지난 2010년 학교 신설 시 학교 터에 설치되었다.

통영중앙중학교 학교복합시설에는 통영시립도서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습실, 미디어실 등을 설치·운영하고 학생과 지역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6월 「경상남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가 제정·시행되면서, 경남교육청은 학교와 지자체가 소통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운영협의체 운영 계획을 수립ㆍ시행하였다. 이번에 구성된 운영협의체에는 학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통영시, 통영교육지원청에서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운영협의회에서는 통영중앙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또 자체 규정을 제정하여 연 2회의 정기 회의와 수시 회의를 열기로 하였다. 이 밖에 2024학년도 교육과정을 수립하면서 시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 방과 후 활동을 기획하기로 하였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운영협의회에 참석한 통영시청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과 학생들이 좀 더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면서 “학생이 사용하는 시간을 좀 더 면밀하게 협의하여 학생 이용율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류해숙 단장은 “소중한 첫걸음을 뗀 학교복합시설 운영협의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구 소멸 시대에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학교복합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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