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유입, 세굴 등으로 습지 훼손 가속, `21년부터 연차 복원사업 시행
토양함수율 증진, 담비·삵·수달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다수 관찰

사진=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사진=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점현)는 훼손되고 있는 가야산 관음골 습지 복원사업을 통해 습지 본래의 모습과 기능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관음골 습지는 면적 15,600㎡, 해발고도 870m의 산지형 습지로 국립공원 특별호보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습지 내 토사유입과 물길세굴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 되어 `21년부터 연차적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야산사무소에 따르면, 장기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넒은 습지 면적을 기능에 따라 3개 구역(핵심-완충-전이)으로 나누어 `21년에는 핵심구역 복원과 더불어 올해 9월 완충구역 복원을 완료하였다.

사진=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복원사업 대상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저류량과 토양함수율이 증가하고 물길이 안정화 되었으며, 담비·삵 등 멸종위기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관찰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김석용 가야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관음골 습지는 가야산국립공원야생생물의 중요 서식지이자 탄소저장고로 생태계 핵심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남은 전이구역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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