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Ⅴ-거창 ‘어느 겨울날’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Ⅴ-거창 어느 겨울날’ 기획전을 개최한다.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와 예술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의령, 사천, 밀양, 양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겨울’이라는 주제로 거창에서 열린다.

겨울이 가진 풍부한 색채, 한국만의 향토적 정서와 서정적인 면모를 다양한 예술가들의 관점을 통해 탐험하고 춥고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며 작가들의 시선으로 겨울을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상갑, 구천동의 설경, 1995(사진=거창문화재단 제공)
이상갑, 구천동의 설경, 1995(사진=거창문화재단 제공)

전시는 거창 출신이자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유물을 전통적인 오방색을 활용해 비구상 또는 추상 작업을 하는 이상남 작가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임창민 작가 등의 추상화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한국 추상화의 거장이자 한국의 ‘단색화’ 운동을 이끈 국내 모노화 대표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까지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구인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마주하는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통해 감동을 함께 나누고, 추운 겨울 작품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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