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준공 영구임대아파트 승강기 관리비 지원 약속!

 

갈상돈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평거동 주공 2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비 지원을 약속 했다.

91년 10월 준공, 8개동 480세대 건물인 평거동 주공 2단지 영구 임대아파트에는 현재 엘리베이터가 없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시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LH 측도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해 시와 3차까지 협의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문제 핵심은 관리비다. LH 측은 진주시가 관리비만 지원해주면 엘리베이터 설치를 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리비는 대당 1개월에 280만원, 1년이면 3,300만원 규모다.

하지만 LH에 전달된 진주시의 입장은 “힘들다”였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타 지자체들은 아파트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게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 이유는 다른 단지들과 형평성 문제였다.

하지만 갈 예비후보 측은 현 진주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왜냐하면 평택 합정 3지구의 경우 이미 지자체가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고, 서귀포 동홍 3지구는 제주특별자치도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지자체의 승강기 전기세 및 관리수수료 지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갈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신 걸로 안다. 현 시장이 의지만 있었다면 열린세상복지재단이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일이야말로 혁신도시 시즌2의 ‘구도심과 상생 발전’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1단계로 삼고 타 단지들과 형평성 조율은 2단계에서 협의, 보완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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